남해 독일마을 맛집 찾으시는 분들 주목!
특히나 한정식을 먹고 싶으시다면 더욱 더 주목!
'은성쌈밥'
주위에 sns에서 핫한 음식점들이 많았지만
왠만한 곳은 웨이팅 40분이상에다가
주차 공간은 턱없이 부족해 차를 댈 곳이 없음.
성격이 급하고 배고픈 우리는 기다릴 여유가 없었다.
이 날은 특히 밥 먹기 전에 비도 꽤 왔어서
주차를 멀리 해두고 어디를 찾아 갈 엄두가 나지 않아
우리 기준 모든 것이 충족되어 있는 은성쌈밥을 찾아갔다.
주차 공간은 입구쪽에도 넓게 있고
옆과 뒤쪽에도 할 수 있어서 가게 크기 대비
주차 공간이 모자랄 걱정은 하나도 없다.
꼬막, 쌀, 멸치 등 대부분은 국내산이고
돼지고기는 네덜란드산이다.
가격은 여행지를 감안했을 때 눈 감아줄만함.
보쌈정식 2인분과 꼬막비빔밥 2개를 시켰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어쩔 수 없었겠지만 전 좌석이 좌식이라는 것.
요즘 같이 테이블에 앉아서 먹는 걸 선호하는 시대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먹어야 한다는 건
생각보다 꽤나 큰 불편함이다.
다리가 저려서라도 오래 앉아있지는 못함.
조금 있으면 밑반찬을 가져다 주시는데
가리비, 멸치, 나물, 장아찌 등 깔끔하게 잘 나온다.
정감가는 반찬들로만 이루어져 있어서어른들을 모시고 온다면 꽤나 호평을 받을 수도.
남해 여행을 다녀오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손맛이 다들 좋으시다.
물론 맛없는 곳도 더러 있겠지만
내가 가는 곳마다 100전 100승이었다!
미역국도 시원해서 목 막힐 때마다
후루룩 마시기에 좋았다.
부모님에게도 만족을 줬던 남해 은성쌈밥.
보쌈정식이 먼저나왔는데 만 원에 이정도면
양이 꽤나 만족스럽네요.
하지만 보시다시피 촉촉해야 맛있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텁텁합니다.
차라리 양을 줄이고 고기 퀄리티를
좀 더 높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도 뼈가 많이 없어서
알차다는 느낌은 확실히 있었음.
잠시 후 나온 꼬막비빔밥(15,000원).
꽤나 큼지막하게 들어있었고,
그냥 밥이 아닌 돌솥밥으로 나와서 합격.
나중에 다 먹고 누룽지 해먹는 건 필수.
워낙 비빔밥 종류를 좋아하기도 하고
여기는 꼬막비빔밥이 최고라는 말을 듣고
기대를 잔뜩 하고 시켰다.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말 듣기 참 잘했다.
비빔밥에 고추장이 없는 건 양념킬러로서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었지만,
막상 먹어보면 꼬막에 베여있는
양념 하나로 모든 것을 끝장냈다.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고
직접 가서 느껴 보길 바라며
남해 독일 마을 맛집 은성쌈밥 추천!
055-867-0012
경남 남해군 삼동면 동부대로 1305
매일 08:00 - 21:00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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