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야경하면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다들 제일 먼저 떠올리는 곳은 '안압지'일거에요. 물론 유명하고 아름답긴 한 것도 사실이기는 해요. 하지만 그 외에도 경주 가볼만한 곳이 있어서 추천해드리려고 해요. 아마 자세히 찾아보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생소하실 수도 있을 거 같은 '월정교'를 소개해 드릴게요.
어느정도 기본적인 역사적 사실을 알고 가시면 더 좋은데요. 원래 통일신라시대에 지어졌던 교량으로 조선시대에 잃어버린 것이였는데 18년 4월에 복원되었어요.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 교량으로 꼽혔죠. 경주 가볼만한곳 이정도는 알고 가서 보시면 또 감회가 새롭습니다.
멀리서 볼 때는 좀 작아보였는데 가까이 갈수록 웅장함에 입이 벌어졌어요. 입장료 무료라서 여러사람이 분명 왔다갔을텐데 관리면에서 아주 깔끔하니 만족스럽더라고요. 주차 공간이 따로 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주위에 골목마다 주차할 곳은 충분히 있어서 고민하지 않고 갈 수 있었어요. 늦은 밤에도 환하게 해 놓은거 보니 시간제한이 없는 거 같더라고요.
직접 걸어보면서 느껴보니 웅장함이 느껴졌고, 한편으로는 고급스러움과 섬세함을 엿볼수 있었는데요. 조명도 적당히 있어서 밤에 가기에도 무섭지 않고 괜찮았어요. 여기서 보는 야경은 또 다른 재미였죠. 주말에 갔는데 다른 명소보다는 확실히 사람이 작은 편이긴 했어요. 커플,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님을 모시고 오기에도 적당한 거리와 길이였어요.
그렇게 다리를 열심히 걸어나오면 여기는 뒷편이에요. 같은 듯 다른 듯한 뒷모습이 나옵니다. 거리는 생각보다 길지 않아서 다리 시작점에서 끝까지 걷는데 20분 내외로 소요됐어요. 그래도 구두 신고 가는 것보다는 경주는
운동화 신고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걸을 곳이 많더라고요. 데이트 코스 마무리 하기에 정말 최고에요.
멀리서 보는 월정교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여기 스팟이 제일 최고인 거 같아요. 물에 비치는 다리의 모습이 마치 거울에 비친듯이 선명해서 처음 보자마자 감탄을 하게 된 곳이네요. 경주 야경을 원하신다면 흔한 곳들보단경주 가볼만한곳 월정교 가셔서 색다른 기억 남기고 오시길 바래요. 저도 걸으면서 잊지못할 추억 하나 생겼네요.
주소: 경북 경주시 교동